[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공석 중이던 감독 자리를 팀 레전드 출신 이스마일 카르탈에게 맡긴다. 카르탈은 임시 감독 성격이며, 이번 시즌 잔여경기만 팀을 지휘한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외 SNS 계정을 통해 이스마일 카르탈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카르탈 감독의 계약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인 2021-2022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 사진=페네르바체 SNS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12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으나 시즌 도중이어서 선뜻 팀을 맡겠다고 나서는 감독이 없었다.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요하임 뢰브 감독 등 몇몇 감독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영입하지 못했다.

감독 공백이 길어지자 페네르바체 구단은 팀 레전드 출신이며 지도자로도 페네르바체와 인연이 깊은 카르탈 감독에게 남은 시즌 지휘를 부탁했다.

카르탈 감독은 현역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1983년부터 10년 동안 활약하며 236경기에 출전했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페네르바체 유스팀 감독과 1군 수석 코치를 거쳐 2014-2015년 한 시즌 감독을 맡은 바 있다.

페네르바체는 페레이라 감독 경질 후 제키 무라트 골레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어왔으나 현재 터키 쉬페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은 카르탈 감독은 오는 16일 열리는 안탈리아스포르와 리그 21라운드 경기부터 페네르바체를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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