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수출 및 금융지원 체계마련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국내 주요 기관들과 함께 국내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기관별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이번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협력회의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10대 유관기관은 기보를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다. 이들 기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각 기관의 사업을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보는 전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설명회에서 'K-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국내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우선,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 등을 포함한 정부 6대 신산업(DNA+BIG3)분야에 올해 총 9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을 핵심분야로 분류해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율 감면(0.3%p)이 적용된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또 기술보증 지원대상을 총자산 5000억원 미만인 기업까지 확대한다. 규모초과로 지원이 어려웠던 기업들도 기술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백신·원부자재기업이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기보의 기술이전·보호 종합 플랫폼인 '테크브릿지(TECH-BRIDGE)'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 백신 생태계에 유입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기술력이 우수한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술개발·사업화 관련 금융·비금융분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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