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인도 정부의 24억 달러 상당(2조8000억원)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 인센티브 사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와 로이터통신은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마감된 배터리 저장시설 사업 입찰에 현대차와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IAA 모빌리티 2021에 전시한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사진=현대차 제공


소프트뱅크그룹이 지원하는 올라 일렉트릭, 인도 최대 건설업체 L&T, 배터리 제조사 아마라라자와 익사이드 또한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400억루피(약 6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내놓았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첨단화학전지(ACC) 배터리 저장시설 생산연계 인센티브 계획'을 승인하고 24억달러 규모의 지원 예산을 책정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점유율을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자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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