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경찰이 15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확산 위험에 따른 경찰과 서울시의 집회 금지에도 금일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주최자 등에 대해 즉시 출석을 요구하고, 지난해 도심권 대규모 불법시위에도 중복해서 관여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서는 해당 행위들을 종합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농민·빈민단체 등 진보성향 단체들이 모인 전국민중행동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2022 민중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고 불평등 타파를 주장했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장내자! 자주 평등사회를 열어내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대회에는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 경찰청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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