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7일부터 28일까지 730명 투입해 점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굴비, 명태, 문어, 돔류, 오징어, 갈치 등과 최근 수입량이 증가한 고등어와 참돔, 방어, 가리비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 통신판매 업체 등으로, 해수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730명의 인력을 투입,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방법 위반, 거짓 표시 등의 사례를 적발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5년 이내에 2회 이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에는 '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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