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편입 후 첫 합동 품질 검사…영하 20도 철원서 진행
극저온 시동 불량, 전기장치 오류 등 극한의 상황 가정, 집중 사전 점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합동 품질 검사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건설장비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혹한지 테스트는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등이 제대로 구동되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행사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굴착기가 나란히 혹한지 작업성능을 점검 받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


이번 테스트는 영하 20도의 날씨 속에서 양사의 신형 건설장비를 대상으로 동력계, 전기전장, 조종석 내부 품질 등 다방면에 걸친 현장 시험 및 검증이 이뤄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휠로더 5대와 현대건설기계 동급 장비 4대가 테스트에 투입됐으며, 양사 건설기계 성능연구개발 임직원 총 15명이 함께했다.

건설장비는 실외 노상에 세워 둘 수밖에 없는 건설현장 환경 때문에 극저온 시 △시동불량 △작업 시 헌팅(엔진부조, 떨림) △전기 장치 오류 등이 종종 발생한다. 양사는 이번 혹한지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건설장비 시동성 및 작업 성능, 전장 기능에 대한 기능 오류 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로 혹한지 테스트를 실시해 8년 동안 시험 항목 및 방법 등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테스트를 통해 현대건설기계와 공유하게 됐다.

최근 실시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 품질 검사에는 현대건설기계 용접 명장이 직접 참여, 양사의 전문가들이 협력사 품질 관리부문에 있어 용접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 등 품질 측면에서 각 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혹한지 테스트는 양사가 출시하는 장비들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사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사가 장점을 갖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뉴인은 지난해 11월 양사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본부 내 품질운영부문을 신설,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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