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기술 강국으로 CPTPP 역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과 화상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 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


여 본부장은 “한국은 올해 3~4월 포괄적·점진적 CPTPP 가입신청을 목표로 국내 여론수렴 및 사회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시 캐나다를 비롯한 우호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협력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은 아태지역 대표적인 통상강국이자 산업·기술 강국으로 한국의 가입은 CPTPP 역내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CPTPP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통상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 응 캐나다 통상장관은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등에서 자유무역과 다자체제에 기반해 긴밀히 협력해온 파트너국가”라며 “한국의 CPTPP 가입 신청시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이날 양국은 디지털 통상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뜻을 같이했다.

양국은 높은 디지털 혁신 잠재력을 보유한 디지털 경제 시대의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며, 디지털 무역 및 규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함과 동시에,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양국의 원자재 투자·교역 촉진을 통해 원자재·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외에도 오타와그룹 회원국인 양국은 협상, 이행·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3대 분야별 개혁 논의에 있어 긴밀히 공조하며 MC-12(WTO 제12차 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오타와그룹이란 WTO 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WTO 내 소그룹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총 14개 회원국이 참석 중이다.

한편 이날 양국은 발효 8년 차에 접어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교역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제4차 공동위 연내 추진 등 FTA의 차질없는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보건·백신,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와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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