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5년 총자산 100조 도약' 경남 '디지털전환' 강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일제히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4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드유·원더풀(With U·Wonderful) 2022'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부산은행은 '2025년도 총자산 100조원, 독보적 중견은행으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는 '자산의 질적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1등 은행 완성'을 위해 △핵심 경쟁력 △수익 창출력 △건전성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 BNK부산은행은 지난 14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CEO특강’을 진행 중이다. / 사진=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미래 생존을 위한 조직 혁신과 고객기반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조직개편에서 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본부를 도입하고, 종합상담창구도 운영해 내점고객 감소에 변화하고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2022년은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3대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과 업무 혁신, 기업금융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해 양적 성장은 물론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은행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은행은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슬로건을 '디지털 웨이브(Digital WAVE)'로 정하고 디지털금융으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은행의 경영방침은 '디지털혁신! 고객을 향한 새로운 가치창출’이다. 대표적으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혁신 새로운 세상 △위드코로나 대응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추진될 계획이다. 

   
▲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 사진=경남은행 제공


그룹별 발표에서는 △금융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마케팅 추진 △위드코로나 시대, 여신운용 및 자산건정성 관리 △비대면 리테일뱅킹 및 디지털마케팅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비대면채널을 통해 금융과 만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런 변화에 한 발 더 빠르게 변해야 한다”며 “경남은행은 그동안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해 기술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완성되려면 디지털기술과 은행의 문화가 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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