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금 3천억·만기연장 2천억 각각 편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영자금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다음달 25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침체된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해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을 앞두고 마련됐다. 이로써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0억원 이내다.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0.70%포인트(p) 우대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와 별도로 광주은행은 2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펼쳐 지역과 상생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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