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공약 중 하나로 군장병 지원책을 밝히며 남성의 군복무에 정당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강조했다.
|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 후보는 22일 오전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성 청년들이 군 복무를 헌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임기 내 병사 월급 200만원 이상 인상을 비롯해 군복무 중 휴대전화 요금 절반 인하, 최소 1학기 이수 취득학점 인정제, 태블릿 PC 허용 등의 청년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징병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원하지 않는 징병을 통해 본인의 역량·자질을 개발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도 청년을 위해 매우 유용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에게 약 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며 "아마도 드론 부대라든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군사전략 관련 등 청년들이 모병으로 참여해 사회에서 적정 임금 수준을 제공받는 그런 것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일부에서 여성 군복무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남성 청년들의 군복무를 가지고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도 같은 부담을 지우자는 주장이 있다"면서 "이런 네거티브한 방식, 퇴행적 방식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에 소요되는 예산과 관련해선 "예상금액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1조원이 추가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부급은 간부급대로, 하사관은 하사관대로 (인상)해야 하는데 거의 유사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월급) 200만원 인상이 목표인데 최저임금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