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증가하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763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 39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008명)보다 622명 증가하며 이틀째 7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15일(78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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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43명, 해외유입이 2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667명, 서울 1634명, 인천 58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4890명(66.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48명, 광주 306명, 부산 287명, 경남 213명, 경북 207명, 충남 197명, 전남 191명, 대전 151명, 전북 136명, 충북 108명, 울산 84명, 강원 79명, 세종·제주 각 23명 등 총 2453명(33.4%)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코로나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33명)보다 2명 감소하며 나흘 연속 400명대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하며 누적 65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월 15일 69일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누적 치명률은 0.89%이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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