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0~2021년 고성장 후 올해 둔화...중국, 부진 이후 금년에 반등 가능성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나란히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의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의 전자상거래는 2020~2021년 중 고성장 후, 올해는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인터넷 기업들은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 광고 순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 미국 아마존 내 'K-씨푸드관' 화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경제봉쇄 정상화로 성장률 둔화가 관찰되고 있으며, 금리인상 시기가 도래한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금년 1분기부터 미 달러화 강세로 글로벌 기업의 매출 성장률 추가 둔화도 예상된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올해 2분기에 회복이 기대되고, 아마존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2020~2021년 부진 이후 2022년에는 성장률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은 2020년 말부터 규제(반독점, 보안)와 내수 부진 여파가 지속됐고, 주요 기업의 신규 사업 투자는 이익률에 부정적이었으며,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동시에 감소하며 지난해 주가 부진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소비 부진 여파로, 향후 경기부양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고, 기대치를 하회했던 온라인 소비의 반등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2021년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의 회복인데, 2022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중국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온라인 소비 회복과 관련된 이커머스 플랫폼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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