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지난해 분양시장 훈풍을 이끌었던 지방이 올해에도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방에서만 6만99가구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 1분기(3만 6828가구) 대비 1.5배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2분기(6만 354가구)에 비해 250여 가구 감소한 수치다.

   
▲ 올해 2분기 지방도시 주요 분양단지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9814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9689가구) △충북(7923가구) △세종시(6381가구) △대구(4416가구) △부산(3621가구)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올해에는 한화건설이 지난 1월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 선보인 '창원 가음꿈에그린'이 평균 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돼 지방분양시장의 강세를 예고했다. 

아이에스동서(시공)와 아이에스건설(시행, 시공)은 다음달 경남 창원 자은3지구 S-3블록에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2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북측으로 불모산이있고 남측으로는 하천변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 또 자은초, 동진여중, 동진중, 세화여고 등을 비롯해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설립될 예정에 있어 자녀들의 도보통학도 가능하다.

낸년에는 지구 바로 옆으로 제2안민터널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창원 도심지역으로 20분 이내 이동도 쉬워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5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 일대에서 '천안 신부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984가구 중 3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까워 수도권 및 타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천안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신부초, 북일여고, 북일고 등의 교육시설로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오는 6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한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813가구로 이뤄졌으며 이중 4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안대교, 해운대로 등이 가까워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벡스코, 시립미술관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뒤로 장산이 있어 쾌적성이 좋고, 해림초, 부산외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현대건설도 같은달 대구 수성구에서 우방1차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대구우방)'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 59~110㎡ 총 780가구 중 290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다음달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이 개통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고 단지 앞 청수로를 통해 대구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다. 성동초, 동도중, 정화여중, 경북고, 정화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풍부하고무학산, 두리봉, 범어공원 등이 있어 쾌적성도 좋다.

대우건설은 6월 충청북도 충주시에 '충주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총 590가구로 구성됐다.

금봉대로를 통해 충주시내로 이동이 수월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를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남산초, 용산초, 충주중, 충주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호암지생태공원과 남산도 가까워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