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설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지역화폐 이용 때 10%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31개 시·군 모두 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각 시·군이 월 충전 한도액을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다양하게 운영, 사용자는 3만원에서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동두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지역화폐인 '동두천사랑카드'의 1인당 월 한도액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용인시와 수원시도 각각 '용인와이파이'와 '수원페이'의 충전 한도액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고양시는 10% 인센티브와 별도로, 오는 2월 6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고양페이' 5만원 이상 결제 때 1만원 소비 쿠폰(1인당 5매 한정)을 지원하고, 구리시는 내 달 13일까지 10만원 이상을 사용한 시민 100명을 추첨, 1만원의 지역화폐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광명, 광주, 구리, 남양주, 안성, 양주, 여주, 연천, 이천 등 9개 시·군은 1인당 충전 한도액을 월 100만원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김상수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지역화폐 사용은 소비자들에게 알뜰한 명절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매출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며 "이번 설 이후에도 경기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