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오찬에 참석해 해당 기업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 창조경제를 통한 기업성장, 노사화합과 적극적 투자, 능력중심의 열린 고용,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모범 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자발적인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고용창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고용 증가인원(50%)과 고용증가율(50%) 등 전년도 성과를 따져 매년 초 100대 기업을 선정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식품업계에서 선정된 ‘2014년 고용 창출 100대 우수기업’에는 SPC그룹의 삼립식품,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오비맥주 등이 있다.

SPC의 삼립식품은 지난해 매출 증가와 라인 증설에 따라 관리, 기술 인력을 대폭 늘렸으며, 정년 연장 및 정년퇴직자 재고용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국가 경제 발전에 근간이 되는 고용창출 활성화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3년 연속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현재 전국 750여 매장에서 7300여명 모두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매장 오픈 시 지역사회에서 평균 10명의 고용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총 1000명의 신규 바리스타를 채용하며 양질의 시간선택제 리턴맘 일자리 채용을 확대하고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고용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역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오비맥주는 2013년 대비 125명을 추가 채용했고, 이중 고졸자와 여성 인력이 62명으로 50%를 차지해 핵심직무역량 평가를 통한 취업 취약계층의 차별 없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한 직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및 협력사 임직원 대상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등 직원 재교육 및 인재양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사화합에도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사람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기업 철학”이라며 “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이 곧 사회적 책임이행이라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확대는 물론 청년실업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