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LPG용기를 사용하는 주택의 고무호스는 금속배관으로, 가스밸브는 과류 차단기능이 있는 퓨즈콕으로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0년간 추진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2회 차인 올해 지원대상 수는 지난해 1만4000 가구에서 2.4배 증가한 3만4000 가구가 대상이 된다.

LPG용기는 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과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고, 시설 노후화(호스부식, 이음부 유격발생 등)로 인한 가스누출 등의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

‘액화석유가스법’은 2030년까지 LPG 사용주택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강관, 동관, 금속플렉시블호스)으로 교체하도록 지난 2020년에 의무화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LPG용기 사용가구(41만4000 가구)의 시설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PG용기 사용 주택의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관할 시·군·구청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 문의·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당 소요비용 25만원 중 국비‧지방비를 통해서 총 80%(20만원)을 지원받고, 사용자는 20%인 5만원을 부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