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해 뿌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사업에 전년 대비 47% 증가한 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28일 133억원규모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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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욱 산업부장관이 지난해 7월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금형전문 뿌리기업인 동아정밀공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기업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산업부 제공 |
동 사업은 국내 유일의 뿌리기업 전용R&D 사업으로 뿌리기업만이 주관기관이 될수 있으며, 국내 뿌리기업이 내수에서 벗어나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협업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과제 신청 시 글로벌 수요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을 의무화해 기술개발 종료 후 성공적인 사업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뿌리기술전문기업은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하고 뿌리기술을 이용한 제품 매출액이 50% 이상인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 또는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등이다.
올해는 총 20개의 뿌리핵심 공정기술 개발 과제를 신규로 공고하고, 선정된 과제에 대해 향후 3년간 매년 8억 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는 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등 전방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감안해 지능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3대 키워드로 도출됐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반의 고속 레이저 하이브리드 용접 기술개발 등과 스테인리스강 내식성 향상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개발 등 지능화 및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으며, 고강도 및 저절삭 수소차용 임펠러 제조 기술개발 등 융복합 기술도 포함됐다.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중 선정될 예정이며, 신규과제 지원요건과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산업부 및 산업기술 R&D 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뿌리산업은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된 말로, 여기에는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금속소재 관련 6개 기반 공정기술에 4개 소재다원화 공정기술(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충제조, 산업용 필름 및 지류 공정), 4개 지능화 공정기술(로봇, 센서, 산업 진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을 더해 총 14대 기술이 포함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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