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금융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금융권의 사회적 나눔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기부부터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국떡, 약과 등 명절 식품 등이 담긴 물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나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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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오른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지원을 위한 ‘희망 나눔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년 동안 이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현재까지 KB금융의 총 누적 기부액은 1410억원에 이른다.
윤 회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더욱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KB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 1000명에게 정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원해 왔다. 행복상자는 어르신용과 아동용으로 구분 제작했다. 어르신용 행복상자에는 떡국, 즉석밥, 죽, 약과 등의 11가지 물품을, 아동용 행복상자에는 과자, 젤리, 스티커북 등의 완구류를 포함한 12가지 물품을 각각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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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남국희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떡국떡, 쌀, 건나물, 김 등 명절 식품과 일상 먹거리 총 10종으로 구성된 ‘우리희망상자’를 준비했다. 우리희망상자는 우리은행 전국 영업본부 소속 임직원을 통해 설 연휴 전에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4일 우리희망상자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사회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21일 이수환 경영지원부문 부행장과 업무지원센터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떡국 떡(2㎏) 200세트를 전달하는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농협은행 업무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성동장애인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10년째 매년 복지관을 찾아 기부물품 전달, 청소, 배식봉사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유독 싸늘하게 느껴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떡국 떡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온기 나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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