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전문회사 및 중소·중견기업 대상 청년 인턴사업 실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디자인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확보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디자인 분야 미취업 청년에게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 지원을 위해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여성 청년 구직자가 구인정보게시판을 들여다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동 사업은 우수한 청년 디자인 인력(300명)과 수요기업(기업당 최대 3명 지원)을 발굴·매칭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또는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디자인 외주 용역 의뢰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피보험자 5인 이상)으로, 인건비는 최대 191만4440원(2022년 최저 임금수준)이며, 기업은 4대 보험료 20만원을 부담하고 개인 부담 20만원은 정부지원금에 포함된다.

기업 유형별 인건비 지원비율은 △디자인전문기업, 100% △중소기업, 80% △중견기업, 50% 등이며, 지원인원은 △디자인전문기업 60명 △중소기업 170명 △중견기업 70명이다.

청년 디자이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디자인 전공 대학(원) 졸업(예정)자 또는 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그 밖에 ‘산업디자인전문회사 신고요령’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디자이너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이 인턴 디자이너를 활용하는 기간 중 정규직으로 조기 전환할 경우 잔여기간에 대한 인건비를 일괄 지급하고, 디자인 분야 정부사업 참여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선정 단계부터 정규직 채용계획을 가진 기업을 우선 선정하는 등 정규직 채용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자인분야 대졸자가 연간 약 2만명이 배출됨에도 취업률은 정체 상태”라며 “반면에 업계는 경력자 채용 우선, 역량있는 디자이너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동 사업은 이러한 미스매치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정규직 채용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 이외에 인턴 및 인턴 채용기업의 교육 및 설명회, 업체 방문점검 등 사업관리에도 특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28일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기업과 청년 디자이너를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청년 디자이너는 자율매칭 또는 공모매칭 방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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