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주식 부자 순위에 변동이 일어났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상장 주식 부호' 2위에 오른 것이다.

   
▲ 국내 주식 부자 순위 변동…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위로 우뚝. 사진=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25일 종가 기준 8조4575억원으로 집계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8조4548억원)를 넘어섰다.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호 2위에 오른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말 5조8845억원보다 2조5730억원(43.7%) 증가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가치는 작년 말보다 1980억원(2.3%) 감소한 8조4548억원에 그쳤다.

주식 부자 1위는 여전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액은 12조2233억원으로 집계됐다. 4위 정몽구 회장의 주식 자산은 5조327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996억원(8.6%)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021억원(14.3%) 증가한 4조199억원으로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2조4261억원씩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6·7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장중 339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2.9% 오른 337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유통주식 수를 늘리려고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