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지역구 중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공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 지역”이라며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며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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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93회 임시회 개회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
권 본부장은 서초갑에 대해서는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초갑은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사퇴한 지역이다.
종로의 경우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결정된 바 없다”며 “4곳의 공천 방식은 공천심사위에서 계속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홍준표 의원이 요구했던 종로·중남구 공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바 없고 공천은 공관위가 전적으로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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