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2022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한화 구단은 28일 "2022시즌 스프링캠프가 2월 1일~19일 거제(하청스포츠타운), 2월 21일~3월 9일 대전에서 총 38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 사진=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엠블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여권 갱신 문제로 입국이 늦어져 대럴 케네디 코치 대행 체제로 캠프가 시작된다. 코칭스태프 11명, 선수단 46명이 참가한다. 케네디 감독대행 체제에 따라 공석이 된 작전·주루코치는 캠프 기간동안 추승우 퓨처스 작전·주루코치가 대신한다. 신임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는 2월 10일께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1군 스프링캠프에는 주장 하주석을 비롯해 재활을 마친 김범수, 노시환이 이름을 올렸다. 입국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마이크 터크먼 등 외국인선수들도 캠프 첫날부터 훈련을 소화한다.

올해 신인 가운데는 투수 박준영, 외야수 유민·권광민, 내야수 이상혁(육성신인) 등 4명이 1군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기회를 얻었다.

   
▲ 2022 한화 이글스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사진=한화 이글스 SNS


케네디 감독대행은 "수베로 감독과 매일 소통하며 캠프 관련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에도 캠프 스케줄을 담당했고 수베로 감독이 원하는 훈련 프로세스를 관리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며 "지난해에는 선수, 코칭스태프를 캠프에서 처음 만났지만, 한 시즌을 함께 지낸 만큼 지금은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고 또 보완이 필요한 지 이미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스스로를 더 믿어야 하기 때문에 캠프 테마로 '믿음'을 선수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차지명 신인 문동주는 우선 퓨처스(2군) 캠프에 합류해 단계에 따른 맞춤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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