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 원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적자는 증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지난 1월 수출이 코로나19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이 지난해 1월보다 15.2% 증가한 553억2000만달러, 수입은 35.5% 늘어난 60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 수지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다.

1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품목별로 △반도체 24.2% △석유화학 40% △일반기계 14.1% △석유제품 88.4% △철강 50.1%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국 13.1% △미국 1.6% △아세안(ASEAN) 28.9% △유럽연합(EU) 13.3% 수출이 늘었다.

다만 주요 에너지원의 원가가 급등한 가운데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다.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등 3개 에너지원 수입 규모는 지난해 1월(68억9000만달러)보다 90억6000만달러 늘어난 159억5000만달러다. 에너지원 수입 증가액만 무역적자의 2배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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