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을 수행하는 방역체계 전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90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는 3일부터 344개 동네 병·의원에서 치료가 이뤄질 예정으로, 보건당국이 지역 의료진과 소통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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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19 조기 검사를 위해 서울 용산구의 선별진료소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앞서 의협과 정부는 전국 1000여개 의원급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를 통해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 진료에 참여할 의료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
동네 병·의원은 신속항원검사 등을 수행할 계획으로, 양성 판정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필요한 치료도 제공하기로 했다. 폐렴을 비롯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 판단 하에 PCR 검사 의뢰 전에도 보건소를 상대로 병상 제공을 요청 가능하다.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확진자 재택치료도 맡게 되고, 치료 중인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면 보건소에 입원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의심 증상 발현을 비롯한 우려가 있는 경우 의학적 판단 하에 PCR 검사도 의뢰할 수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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