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작년 고용 시장이 벤처·스타트업 등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여, 정부 일자리 사업 비중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고용시장 평가와 과제'를 발표했다.
기재부는 "우리 고용시장은 지난해 1월 저점 이후 민간 부문, 상용직, 전일제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전체 취업자 증가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연관된 취업자 비중은 계속 하락, 작년 12월에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민간 부문에서 창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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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구직자/사진=미디어펜 |
또 "전문·과학기술이나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취업자가 큰 폭 늘었고, 벤처나 스타트업도 청년과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운수창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고용이 큰 폭 증가세를 지속하며 연간 취업자 증가의 57.7%를 차지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연간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상인 전일제 취업자 증가 폭이 단시간(1∼17시간) 취업자를 크게 상회, 전일제 중심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나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단념한 구직단념자, '쉬었음' 인구 등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특히 20대 청년 구직단념자가 큰 폭으로 감소, 전체 구직단념자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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