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47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일 14시29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739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0.8% 가량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4731만원대 중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지난해 11월말 7000만원대로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세를 그렸으나, 지난달 23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뉴욕 증시 상승 및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한 때 4800만원을 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추진 중인 금리 인상 폭에 대해 50bp 보다는 25bp가 낫다는 의견이 나온 것도 이같은 현상에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기준금리 인상이 크게 이뤄질수록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 위험자산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 이더리움은 34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0.4%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이더리움도 지난해 12월초 580만원대에서 지난달 24일 28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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