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93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배달 음식 거래액은 48% 이상 급증, 2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 89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1년 이래 최대 기록이다.

2021년 연간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도 28.7%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였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5조 6847억원으로 48.2% 증가,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문화·레저서비스(43.1%)와 여행·교통서비스(13.8%) 거래액도 함께 늘었다.

통계청 이민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등의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면서도 "여행, 레저 서비스 거래 규모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38조 1951억원으로 27.6% 증가, 역시 역대 최대치였다.

작년 4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52조 7606억원)과 모바일쇼핑 거래액(38조 3731억원)도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18조 452억원)도 마찬가지로, 월간 기준으로 첫 18조원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