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개편의 국민 홍보를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추경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추경안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9조6000억원, 영업중지·제한 업체 손실보상 1조9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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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여야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추경안 증액을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5일 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먼저 추경안 증액에 합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개편된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검사·치료체계 개편에 따라 오늘부터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동네 병·의원이 잘 운영되고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게 챙겨야 한다. 이를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리라”고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개편된 검사·진단체계에 따라 이날부터 고위험군 등 우선 대상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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