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FIFA 월드컵 홍보 포스터의 한가운데를 차지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 한국에 대한 예우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15개 국가의 주장들을 그래픽으로 구성한 포스터를 게시했다. 최근 열린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한국과 이란을 축하하며 다가오는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였다.

   
▲ 사진=FIFA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은 최종예선 7, 8차전에서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따라 꺾고 A조 2위를 지키며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보다 앞서 A조 1위 이란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FIFA 홍보 포스터에 한국 캡틴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가운데 줄 정중앙에 자리잡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딱 봐도 알 만한 스타 선수를 가운데 배치해 홍보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한국이 전 세계 6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업적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이란 주장 에산 하지사피의 경우 손흥민 아래 하단에 조그맣게 배치돼 있다.

한편, 지금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15개 국가는 개최국 카타르 포함 한국, 이란(이상 아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스위스(이상 유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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