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RE100, EU택소노미 등의 용어를 잘 모른다는 비판에 대해 “대통령 될 사람이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4일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좀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 가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의 토론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라고 하자 “그건 국민들이 평가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이재명 후보가 배우자인 김혜경의 공무원 부당 채용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에 사과하고 감사 기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에 이런 부분을 엄단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있지 않겠나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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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RE100, EU택소노미 등 용어에 대해 잘 모른다는 비판에 대해 “대통령 될 사람이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일 TV 토론회에 출연해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KBS 화면 캡쳐 |
또 ‘윤 후보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하고 뒤에서는 몰라 사과하는 이중 플레이를 한다’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낸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여야가 추경에 증액에 합의해도 정부는 반대하겠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입장에 대해서는 “그건 그 분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위한 구체적 자금과 용처 기준을 다 명시해 최소 50조가 필요하다 이미 몇 달 전에 말씀드렸고 거기에 맞는 추경을 해오면 합의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설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2차 4자 토론회와 관련해선 “어떤 토론도 다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경선 라이벌이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에 대해서는 “유 의원님 합류에 대해선 정확한 말씀은 못들었지만 그렇게 해주신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마음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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