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달 30일 있었던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8개 이사국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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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8개 이사국이 4일(현지시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2022.1.30./사진=연합뉴스 |
5일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의 4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알바니아·브라질·프랑스·아일랜드·노르웨이·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8개 안보리 이사국과 일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하는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8개국이 규탄 성명에 참여한 가운데 상임이사국 중 중국과 러시아는 빠졌다. 그리고 비상임이사국 중에서는 인도·케냐·멕시코·가나·가봉 등이 불참했다.
성명에 참여한 8개국은 안보리를 향해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면서 “계속된 안보리의 침묵이 북한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운용한 이래 지난 1월 한 달간 가장 많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등의 요청에 따라 북한의 지난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따른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IRBM급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초였으며, 북한이 올해 일곱 번째 단행한 무력시위였다. 이후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검수사격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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