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드디어 복귀한다. 감독도, 구단도 손흥민의 출격에 'OK' 시그널을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브라이튼과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부상자 복귀 소식을 전했는데, 언급한 선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이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쏘니는 괜찮다. 우리는 며칠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에게 뛸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라며 "다시 손흥민을 기용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다만 콘테 감독이 '적절한 시간'을 얘기한 만큼 손흥민을 선발 풀타임 기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브라이튼전 후 토트넘은 사우샘프턴(10일), 울버햄튼(13일)과 리그 2연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의 부상 회복 상태도 체크하고, 다음 경기도 대비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안배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에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장면이 포함된 동영상에는 'Ready for the weekend(주말 출전 준비)'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손흥민의 복귀를 반기면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출전한 후 다리근육 부상을 당해 그동안 결장했다. 최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치른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하고 부상 회복에 전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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