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을 맞아 이날(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와 광주 지역을 방문해 표심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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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2.01.25./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윤 후보는 이날 비행기로 제주시까지 이동해 오후에 제주4·3평화공원‧서귀포시 강정 해오름노을길‧강정마을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은 '노무현 평화정신'이 깃든 장소"라며 "윤 후보는 이곳을 찾아 '통합과 평화'의 정치를 다짐할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전했다.
이후 제주시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도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 현장 민심을 살핀다.
한편 오는 6일에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역대 대선 '마의 장벽'으로 생각돼온 ‘득표율 20% 이상’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미 윤 후보는 지난 설 연휴동안 호남 지역 230만 가구에 손편지를 발송하며 애착을 표시했다. 공직선거법상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자 홍보물로 발송 가능한 수량은 전체 세대수의 10%인데, 이를 호남에만 '올인'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번에 발송한 편지에서 "5월 광주에 대한 보수 정당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를 함께 걷겠다"고 썼다.
한편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광주 무등산 등반에 나섰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에는 배를 타고 전남 섬 지역을 누비며 윤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지금까지 다른 보수 후보와 다르게 호남에 대한 과오에 책임이 적었고 항상 호남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도 챙기지 않았던 지역 현안들을 챙기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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