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고, 아다마 트라오레가 이적한 울버햄튼이 FA컵 32강전에서 맥없이 져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맞아 0-1로 패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울버햄튼(승점 34)이 8위, 노리치 시티(승점 16)가 17위에 자리해 있다. 리그 순위는 높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고, 트라오레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공격력이 약화된 상태. 황희찬은 팀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복귀까지는 2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 사진=울버햄튼 SNS


역시 울버햄튼은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다니엘 포덴세와 파비우 실바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간 울버햄튼은 전반 6대4 정도로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적 슈팅으로 연결되는 장면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노리치의 케니 맥린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리드마저 빼앗겼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은 라울 히메네스 등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으나 원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노리치에 밀리는 양상까지 보인 울버햄튼은 결국 패배와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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