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키움 구단은 6일 소속 선수 2명과 현장 스태프 1명이 추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수 1명은 스프링캠프 직전 진행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2일 오후 가족 중 1명이 확진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각 선수단과 격리한 후 3일 PCR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강진에 위치한 자가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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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키움 선수들.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
이에 따라 키움 구단은 고흥군보건소의 협조로 4일과 5일 1·2군 선수단, 코칭스태프, 현장 스태프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은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현장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다른 선수 1명도 지난 5일 캠프 합류를 위해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기간을 12일까지 연장했다.
한화 이글스도 지난 4일 코로나19에 확진된 A선수의 룸메이트였던 B선수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B선수는 A선수가 인후통 증세를 보인 직후인 3일 격리 대기했는데, A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B선수는 4일 PCR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구단은 "A선수와 B선수는 외부 별도의 장소에서 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계획이며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친정팀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토론트 블루제이스)은 예정됐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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