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27일 구름이 많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낮과 밤 일교차가 극심해짐에 따라 급성 기관지염 주의가 요망된다.

   
▲ 오늘 날씨 일교차 극심 '급성 기관지염' 주의…오후 곳에 따라 '비소식' 어디? / 전국 오늘 내일 날씨 예보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맑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으며 서해안 일부 지역에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제주도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2도로 오늘보다 높겠으며,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급성 기관지염 주의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야겠다.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은 일사와 난기이류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또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28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흐려져 늦은 밤에 서울.경기북부에 비가 오겠다. 제주도의 경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레(29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강원도영동 제외)에서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전라북도는 새벽에, 경상남북도는 낮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밤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