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 클린팩토리 구축 등 올해 184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및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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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대전평촌산업단지 조감도./사진=대전시 |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분야(316억원) △취약지역의 공정전환 등 산업계 적응분야(27억원)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 분야(1500억 원)에 올해 총 18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60억원)은 사업장 전체 또는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고, 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대표모델 사업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236억원)은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사업장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4대 오염물질(온실가스,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한다.
또한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27억 원)은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선제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과 저탄소 제품‧기술 아이디어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가장 많은 지원 금액이 투자되는 기반분야에서는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 및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을 선별해,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남호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업체 수요를 발굴하고, 신용보증기금은 기후대응보증(가칭) 상품을 신설해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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