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추천됐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그룹의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사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全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