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야식 애호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 6가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이 영양학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밤에 먹어도 아침에 속이 불편하지 않은 식품으로 6가지를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 아몬드, 베리·감귤류, 닭고기·생선 살코기, 아보카도, 물 등이다.

   
▲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 / 사진=인터넷 블로그 캡처

이 중 아스파라거스는 물을 제외한 최저 칼로리(100g당 12kcal) 식품으로, 아무리 먹어도 살 찔 걱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이 정리한 ‘아스파라거스의 영양학적 특성’은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된 비타민B와 K는 심장건강유지에, 항산화물질은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 글루타티온은 신체 노화 과정을 늦추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엽산과 비타민B12 성분이 인지기능저하를 방지해 기억력과 판단능력 유지를 돕는다. ‘천연 이뇨제’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은 나트륨 배출 작용으로 신장결석을 예방하고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당류인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생균제) 성분으로서 장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장 건강에 이로운 미생물 증식을 돕는다. 소화기능 개선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소개된 ‘밤에 먹어도 탈 없는 식품’은 다음과 같다.

아몬드에는 안색을 좋게 하는 비타민E와 더불어 단백질·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단 높은 칼로리를 고려해 20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나트륨 첨가 제품은 얼굴이 부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딸기·라즈베리 같은 베리류와 자몽 등 감귤류는 당분에 비해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준다. 항산화작용·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도 풍부하다. 베리류는 1컵 정도, 자몽은 반 개, 귤은 2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닭고기, 생선의 기름기 없는 살코기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잠자는 동안 칼로리 연소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밤중의 식욕을 잠재워 준다. 적정 섭취량은 반 개정도다.

물을 마시는 것은 잠들기 전 나트륨 배출에 용이하다. 나트륨은 수분 저류 현상을 초래한다.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는 가스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