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의 주가가 사용 골관절염치료제인 '히알루마'의 미국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27일 오전 10시29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3.37% 오른 2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미약품은 히알루마의 수출 파트너사인 악타비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알루마는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악타비스는 미국 50개 기관에서 골관절염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를 주 1회씩 3주 투여하는 방식으로 15개월간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전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특수관계인 이숙자씨 및 한양정밀의 보유 지분율이 기존 10.82%에서 9.13%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과 한양정밀의 한미약품 지분은 각각 7.71%와 1.42%로 줄었다. 지난해 주식을 매입 단가가 8만~11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주식 대량 매각에 따라 약 18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미약품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대비(618억) 44%가 줄었고, 순이익 역시 432억원으로 전년대비(505억) 1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