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에일리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에일리는 9일 소속사 더 라이브를 통해 "벌써 10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데뷔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저를 믿고 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이런 의미 있는 날을 맞이한 것 같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 에일리가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더라이브 제공


지난 2012년 '헤븐'(Heaven)으로 데뷔한 에일리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의 타이틀곡 '보여줄게'로는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또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2 Mnet Asian Music Awards)'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에이스 돌 하우스'(A's Doll House) 타이틀곡 '유 앤 아이'(U&I)와 디지털 싱글 '노래가 늘었어', 세 번째 미니 앨범 '매거진'(Magazine) 타이틀곡 '손대지 마'는 연이은 히트에 성공했다. 

에일리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OST 퀸' 자리도 꿰찼다. 이 곡은 2017년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해 음악 팬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에 등극했다. 또 각종 시상식에서 OST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에일리는 지난 해 라비가 설립한 자체 레이블 더 라이브에 첫 번째 아티스트로 합류해 새 출발을 알렸다. 에일리가 더 라이브에서 처음 선보인 앨범인 정규 3집 '에이미'(AMY)는 다채로운 장르와 매력의 12곡이 실려 '명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에일리는 8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을 드러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더 라이브에 함께 속해있는 휘인과 크리스마스 캐럴 '홀로 크리스마스'(Solo Christmas)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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