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더 심했으나, 2024년 되면 3분의 1 수준 감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미친 영향을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답은 '단기 더 심각', 장기적으로는 '영향 축소'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사진=미디어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에는 -3.4%였으나, 코로나19 창궐 첫 해인 2000년에는 -4.5%로 경기 침체 폭이 더 컸다.

하지만 오는 2024년 글로벌 생산을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금융위기 때는 그 전보다 거의 10% 가까이 급감했었다.

또 금융위기 때는 선진국과 금융·은행 영역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받은 반면, 코로나19 때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대면서비스업이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

OECD는 "인구 절대 다수에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 정책 규모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컸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정부지원 규모가 2009년엔 8200억 달러였으나, 2020년에는 13조 8000억 달러에 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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