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9일 KB금융과 신한지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5.11%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은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7.6% 증가한 4조40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로써 KB금융은 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주주 가치를 늘리기 위해 작년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높이고, 1500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함께 예고했다. 이후 DB금융투자(7만2000원→8만원), 신한금융투자(6만9000원→7만3000원), SK증권(7만1000원→7만6000원) 등 증권사들이 KB금융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한편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 역시 전날보다 2.40% 오른 4만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신한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0년의 3조4146억원보다 17.7%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기말 배당금을 1960원(분기배당 560원 포함), 배당성향은 25.2%로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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