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3~4회 올릴 전망...0.25% 인상을 염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100%고, 인상폭은 0.25%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다.

또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5.0%, 0.50%포인트 인상 확률은 25.0%로 각각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0.25%포인트 씩, 5회 가량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연합뉴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4차례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보스틱 총재는 "나는 현재로서는 3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시장은) 4번으로 치우치고 있지만, 우리는 처음 올린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준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신은 0.25%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예전보다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3월 금리인상을 지지하지만, 0.50%포인트가 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회의가 유효할 것이라며, 연준은 경제상황을 평가하면서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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