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7일부터 뉴질랜드와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이파이토) 운용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식물검역증명서는 수출·입 식물의 검역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서류로, 이파이토는 이를 표준화한 전자문서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식물을 뉴질랜드에서 들여오거나 뉴질랜드로 수출할 때 종이 증명서를 인쇄하지 않고, 이파이토를 상대국과 교환하기만 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종이 증명서의 위·변조 우려와 통관 지연 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구축한 이파이토 운용을 추진, 지난해 이 시스템을 미국과 처음으로 상용화해 3000여건의 이파이토를 송신하고 1만 6000여건을 수신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기존 종이 검역증명서의 발급·제출 기간이 단축돼 통관이 빨라지고, 검역증명서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면서 "이파이토가 농산물의 안전한 교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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