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시장이 지속 성장,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은 2조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단일 자산만 해도 800조원을 넘어 시총 기준 전 세계 자산 중 9위다.

디지털 자산은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구간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자산으로, 미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가격 조정기를 맞았고,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도약한 성장의 원년이기도 하다. NFT를 계기로, 대중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한 것.

올해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대기업, 팬덤을 보유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NFT 발행과 유통시장에 참여,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디지털 자산 거래소부터 스테이블 코인 발행, 투자·파생상품 판매, 커스터디와 결제 서비스, 자산 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가 생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에 스타트업이 주도해 온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에 전통 금융기관들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디지털 신대륙의 '연금술'은 기회이자, 위험이기도 하다.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의 규제 강화가 예상되나, 규제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다"라며 "규제가 구체화됨에 따라 디지털 자산은 제도권으로 편입되며,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