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미국 유명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있지(ITZY)의 글로벌 성공을 조준한다.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는 10일 오후(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향해 "세계에서 K팝의 힘을 펼치고 있는 그룹 JYP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스트레이 키즈, 있지의 미국 및 글로벌 성공을 목표로 한층 힘을 모은다"고 발표했다. 

만티 립먼과 에이버리 립먼(Avery Lipman) 형제가 설립한 리퍼블릭 레코드는 수 년간 빌보드가 선정한 레이블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위켄드(The Weeknd), 드레이크(Drake),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존 레전드(John Legend), 릴 웨인(Lil Wayne) 등 슈퍼스타들이 모여 있어 수많은 플래티넘, 화려한 수상 경력,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JYP와 리퍼블릭 레코드는 2020년 2월부터 트와이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손발을 맞춰왔다. 양사는 스트레이 키즈, 있지의 글로벌 성공을 정조준한다. 

   
▲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 /사진=각 사 제공


스트레이 키즈와 있지는 K팝 4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그룹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포티파이 선정 기준 지난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10팀 가운데 남성 그룹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뮤직에서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에 올랐다. 

있지는 지난 해 4월 발매한 미니 4집 '게스 후'(GUESS W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최초 진입했고, 같은 해 9월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로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인 11위를 찍었다. 빌보드의 메인 차트를 포함해 12개 부문 차트인에 성공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4세대 그룹 중 최초로 월간 청취자 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JYP 정욱 대표이사는 "미국 최고의 레이블인 리퍼블릭과 트와이스의 미국 활동을 성공적으로 함께 시작한 것을 필두로 양사가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의 향후 전개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단순히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전개뿐 아니라 급변하는 업계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 양사가 선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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