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월 화물 운송 실적이 281톤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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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에 항공 화물이 실리고 있다./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
지난해 12월 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첫 화물 운송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12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에 추가 취항했다.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들 대비 더 높은 실적을 거뒀고, 특히 한 편당 화물 수송량으로 따지면 에어프레미아의 약 11톤이다. 이는 2위 LCC 대비 5.5배에 달한다.
에어프레미아가 수송한 화물 중에는 반도체·선박 부품·브랜드 면세품 등 FSC가 주로 운송하던 고부가가치 품목도 포함돼 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당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에어인천을 빼면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사들 중 1월에 가장 좋은 화물 수송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대형 항공기인 787-9 드림라이너의 효과 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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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레미아 화물 컨테이너./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
현재 화물 운항은 총 주 4~5회로, 싱가포르 주 2회·베트남 주 2~3회다.
여객 운항은 오는 26일 인천공항에서 무착륙 관광 비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에 대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국은 운수권·슬롯 등 일부 반납 조건부로 승인을 낼 전망인 만큼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를 추가로 들여오고, 내년 중 7대, 내후년까지 10대의 기단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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