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대 대선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선거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일 있었던 대선후보 4자 TV토론은 방송 3사 합계 39%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보 간 접전의 지지율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토론에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들어보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기대가 높게 나타난 결과라고도 해석 가능하다. 

어제(11일) 유권자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열린 두 번째 대선후보 4자 TV토론에서도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다. 2030 청년 정책과 코로나19 방역 평가 및 대책, 그리고 언론관에 관한 공통 질문 등 폭넓은 질문과 답변들이 오간 가운데, 과연 유권자들은 선택할 후보를 확정했을까. 과연 이번 토론의 승자는 누구일까.


   
▲ 사진=MBC '100분 토론'


[ 두 번째 대선후보 4자 토론, 승자는? ]

어제 열린 4자 토론은 지난 3일 지상파 3사 주최로 열린 토론에 이어 두 번째 토론이었다. 20대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이 어렵게 성사된 탓인지 토론의 방식을 둘러싸고 벌인 여-야 간 공방 등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토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 높은 관심 가운데 치러진 두 번째 토론,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이번 특집 백분토론에선 11일 진행한 4자 토론 중 후보자별로 '왜 자당 후보가 승자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을 선정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번 토론의 승자를 가려볼 예정이다. 더불어 청년 세대의 정책과 언론 쟁점 등을 비롯해 이슈가 된 주제들에 대한 자유 토론도 진행한 뒤, 후보별 발언 가운데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을 선정해 브리핑하는 '팩트체크 토론' 코너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있었던 첫 번째 4자 토론 직후, 언론에선 당시 오간 후보자들의 발언을 두고 팩트체크 기사들을 쏟아냈다. 그만큼 사실관계가 검증되지 않은 발언들이 TV토론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MBC 특집 백분토론에서는 어제의 토론 이후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을 각 패널이 선정해 브리핑하고, 이에 대한 해명 및 설명을 위주로 발언하는 검증형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12일) MBC에서는 '선택 2022' MBC '특집 100분 토론'-'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 승자는?'이 저녁 8시 50분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함께 출연해 어제(11일) 있었던 두 번째 4자 TV토론을 분석하고 토론에서 나눴던 각종 쟁점과 주요 발언들을 짚어보며 팩트체크를 함께하는 검증형 토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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