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팀쿡 애플 CEO가 자신의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을 해 화제다.

   
▲ 스티브 잡스와 5분 인터뷰 '인생전환' 팀쿡,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1990년 대 후반, 스티브 잡스와 5분 인터뷰 후 당시 PC업계 최고 기업이었던 컴팩의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애플에 합류한 팀 쿡은 최고를 버리고 도전을 택한 사람을 유명하다.

그는 회계와 유통, 마케팅 등 총체적인 문제에 휩싸여있던 애플에 대수술을 감행,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의 합류 이후 애플의 곳간에는 현금이 산처럼 쌓이게 됐다.

팀 쿡은 또한 유통혁신, 애플스토어를 만든 장본인이도 하다. 전세계 애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애플스토어는 팀 쿡의 작품이다. 애플스토어는 IT업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유통과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스티브 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뒤로 물러났던 2004년과 2009년 팀 쿡은 임시 CEO를 맡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아이폰을 내세워 애플을 이끌었으며, 사실상 팀 쿡의 시대는 이때부터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메가톤급 선언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에 의하면 팀 쿡은 자신의 조카에 대한 교육지원을 끝낸 이후 자신이 죽기 전까지 벌어들인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매체는 팀 쿡이 1억2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 6억5000만달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